▲ 미카엘라 시프린(사진: AP=연합뉴스) |
시프린은 17일 2021-2022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오스트리아에서 진행된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개인 종목에 모두 출전하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정신적으로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인 스키는 올림픽에서 활강, 회전, 대회전, 슈퍼대회전, 복합까지 5개 종목이 열린다.
시프린은 2018년 평창에서는 회전, 대회전, 복합에 출전해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복합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때는 회전과 대회전에만 출전해 회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활강과 슈퍼대회전은 속도 종목, 회전과 대회전은 기술 종목으로 분류되는데 시프린은 기술계에 강한 선수다.
월드컵에서도 통산 69승으로 역대 다승 3위에 올라 있는 시프린은 회전 45승, 대회전 12승으로 기술 종목에 우승이 편중돼 있고 활강에서는 2승, 슈퍼대회전에서는 4승을 따냈을 뿐이다.
시프린은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자신의 주종목인 기술 종목 뿐만 아니라 속도 종목인 활강, 슈퍼대회전에도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프린은 "5개 전 종목 출전을 위해서는 생각할 부분이 많다"며 "코스 전략은 물론 스키 외적인 부분까지 봐야 한다"고 밝혔다.
시프린은 23일 오스트리아 죌덴에서 개막하는 FIS 월드컵 2021-2022시즌을 통해 3년 만에 FIS 월드컵 종합 1위 등극과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 도전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