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사진: WKBL) |
인천 신한은행이 '에이스' 김단비의 활약을 앞세워 부산 BNK썸을 꺾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16일 부산 BNK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BNK와 원정 경기에서 85-6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1승 9패가 된 신한은행은 공동 3위였던 용인 삼성생명(10승 9패)을 0.5경기 차로 밀어내고 단독 3위가 됐다. 2위 아산 우리은행(15승 5패)과는 4경기 차이다.
반면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진 BNK썸은 4승 16패로 부천 하나원큐와 함께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전반에 45-35, 10점 차 리드를 잡은 신한은행은 후반 들어서도 줄곧 10점 안팎의 격차를 유지하며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신한은행은 이번 시즌 하위권 팀들인 BNK와 하나원큐를 상대로는 모두 4전 전승을 거뒀다. 하위권 두 팀에만 8승을 따냈고, 상위권 세 팀을 상대로는 3승 9패를 기록했다.
신한은행 김단비는 이날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더블-더블'(26점, 10리바운드)을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이날 경기 결과로 현재 1, 2위를 달리는 청주 KB스타즈(15승 4패)와 아사 우리은행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상위 4개 팀이 나가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