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내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에서 개최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국가대항전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할 8개국이 확정됐다.
지난 21일자 롤렉스 랭킹 결과, 대한민국(35점), 미국(35점), 일본(85점), 스웨덴(120점), 태국(183점), 잉글랜드(197점), 호주(298점), 중국(446점)으로 8개의 참가국이 모두 확정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475점)은 참가 8개국에서 탈락했다. 참가국은 미국 플로리다주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끝난 2022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종료 후에 발표된 롤렉스 랭킹을 바탕으로 결정됐다.
각 참가국의 상위 선수 4명, 총 32명은 2023년 DIO Implant LA Open이 끝난 후 발표될 4월 3일자 롤렉스 랭킹에 따라 결정된다. 또한 이때 국가별 최종 시드가 부여된다. 각 참가국은 4명 이상의 랭킹 선수가 있어야 자격을 얻을 수 있다. LPGA투어 선수들은 2018년에 대한민국에서 마지막으로 열렸던 팀 경기의 복귀를 반기고 있다. 현재 미국팀에서 가장 랭킹이 높은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는 "Hanwah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복귀가 엄청 기대된다. 바라건대, 내가 미국팀을 대표해서 경기에 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김효주는 "오랜만에 Hanwah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다시 돌아온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쁘다. 좋은 성적을 내서 이번에 열릴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18년 대회 우승 멤버로 활약했던 전인지는 "2018년대회 우승멤버로서,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돌아온다는 소식에 기뻤고, 내년에 꼭 다시 한 번 참가하고 싶다”며 “한국 기업이 후원한다고 하니, 디펜딩 챔피언팀으로서, 한국 팀이 더 잘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지난 2018년 대회 이후, 2023일정으로 LPGA투어에 복귀하며, 샌프란시스코의 명문 TPC 하딩파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독특한 팀매치 플레이 방식의 대회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8개국 최고의 여성 골퍼가 모여 경기를 치른다. 한화금융계열사(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한화자산운용·한화저축은행)의 공동 브랜드 '라이프플러스(LIFEPLUS)'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대회의 공식 명칭은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Hanwha LIFEPLUS International Crown)'이다. 한편, 대회는 4일 동안 치러지지만, 2023 대회부터는 경기 방식에 변화가 생긴다.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포볼매치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각 풀에서 각각 일요일 라운드에 진출할 두 개의 국가를 뽑는다. 일요일 경기에 진출한 4강 국가는 오전에 두 개의 싱글매치와 한 개의 포섬매치로 준결승전을 치러 오후의 최종 결승에 오를 국가를 가린다. 이어 오후에 결승전과 3, 4위전이 열리며, 준결승전과 같은 방식으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018년 대회에서 대한민국(전인지, 김인경, 박성현, 유소연)이 인천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자국 개최 대회에서 공동 2위 미국과 잉글랜드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일리노이주 메리트 클럽(Merit Club)에서 열린 2016년 대회는 미국팀(Cristie Kerr, Stacy Lewis, Gerina Mendoza, Lexi Thompson)이 우승했다. 매릴랜드주 케이브스 밸리(Caves Valley)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4년의 초대 대회는 스페인팀(Carlota Ciganda, Azahara Munoz, Belen Mozo, Beatriz Recari)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잉글랜드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해 개최되지 못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