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킴 김은정과 김선영(사진: AP=연합뉴스) |
여자컬링 국가대표 여자 컬링팀인 강릉시청 '팀 킴'이 세계선수권대회 첫 판에서 '디펜딩 챔피언' 스위스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영미(후보)로 구성된 팀 킴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2021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로빈 1차전에서 스위스(팀 티린조니)에 2-10으로 완패했다.
팀 킴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2018년 이후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다.
실바나 티린조니 스킵이 이끄는 팀 티린조니는 2019년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획득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막 여파로 세계선수권대회가 취소된 바람에 2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팀 킴은 0-3으로 끌려가다 5엔드에 첫 득점(1점)을 올렸지만 6엔드 2점을 내줬고, 이후 7엔드에 다시 1점을 추격했지만 8엔드에 2점을 더 잃은 뒤 9엔드 3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 당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팀 킴은 예선 2차전에서 러시아컬링연맹(RCF)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RCF는 1차전에서 독일을 8-4로 꺾었다. 독일은 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5명의 선수 중 3명만 경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