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시즌 KLPGA투어 대상 수상자 이예원(사진: KLPG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부터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포인트 경쟁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횟수가 많은 선수가 대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는 지난해 1월 31일 열린 ‘2023년 제1차 KLPGT 이사회’를 통해 정규투어 포인트(대상포인트 및 신인상포인트)가 부여되는 상금 구간을 현실적으로 수정하고, 대상포인트를 상향 조정하여 2024시즌부터 실시하는 것으로 결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올 시즌 KLPGA투어가 30개 대회, 총상금 약 320억 원, 평균상금 약 10억 7천만 원으로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KLPGT는 우선 대상 포인트와 신인상 포인트 모두 포인트 부여 상금 구간을 8억 원 미만부터 시작해 15억 원 이상으로 현실에 맞게 수정했다. 기존에는 3억 미만에서 시작해 10억 원 이상이었다.
또한 올해부터는 시즌 대상을 가려내는 대상포인트를 부여함에 있어 우승에 따른 어드밴티지는 주기 위해 우승자에 부여되는 대상포인트를 상향 조정했다. 그 결과 구간 별 우승자에 부여되는 대상포인트는 2위가 받는 대상포인트의 두 배가 됐다.
또한, KLPGA투어의 5대 메이저대회에서는 독립적인 포인트를가 부여해 가장 많은 포인트가 주어지도록 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우승 수가 많은 선수가 상대적으로 우승 수가 적은 선수에 비해 대상 수상자가 될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고, 같은 승수로 시즌을 마쳐도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대상 수상에 유리하게 됐다.
지난 시즌 KLPGA투어는 임진희가 4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했지만 대상은 상대적으로 우승 수는 적었지만 톱10 진입이 많아 대상 포인트를 많이 획득했던 이예원(3승)이 차지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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