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티아나 망가카히아 SNS |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농구 명문' 시러큐스대의 가드 티아나 망가카히아.
AP통신에 따르면 호주에서 촉망받는 유망주였던 망가카히아는 2013년 19세 이하 세계선수권에 호주 국가대표로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고, 대회 당시 시러큐스대 쿠엔틴 힐스먼 감독의 눈에 들어 미국 무대에 진출, 2018-2019시즌에는 16.9점에 8.4어시스트, 4.9리바운드를 기록하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망가카히아는 그러나 지난해 6월 유방암 진단을 받은 망가카히아는 이후 8차례의 항암치료를 받았고 11월에는 유방 절제술까지 두 차례 받았다.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615일 만에 치른 첫 공식 경기였다.
2020-2021시즌 첫 경기에 선발로 나온 망가카히아는 36분을 뛰며 16점, 7리바운드, 4스틸, 3어시스트로 팀의 50-39 승리를 이끌었다.
망가카히아는 "체육관 이동을 위해 버스에 올라타면서부터 많은 감정이 교차했다"며 "이런 날이 다시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감회 어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날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100점 만점에 85점 정도를 주고 싶다"며 "코트에 돌아와 팀이 이긴 것은 행복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힐스먼 감독은 "다시 돌아와 줘서 고맙다"며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병을 이겨내고 우리 팀을 위해 뛰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제자의 코트 복귀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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