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사진: Brad Penner, USTA) |
권순우(CJ후원/당진시청, 세계랭킹 73위)가 US오픈(총상금 5천340만2천달러) 단식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권순우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 17위)에 1-3(7-6<7-5> 4-6 4-6 2-6)으로 역전패했다.
앞선 1회전에서 타이-손 크위아트코스키(미국, 187위)를 제압하고 이형택(은퇴), 정현(144위)에 이어 한국 남자 선수로는 통산 세 번째로 그랜드슬램 단식 2회전에 올랐던 권순우는 이로써 생애 첫 그랜드슬램 3회전 진출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권순우는 1세트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끈질기게 지켜내며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간 뒤 2-5의 스코어 열세를 극복하고 내리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세트를 선취했다. 권순우는 2세트 들어 과감한 네트 플레이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 샤포발로프의 전략에 말리며 세트를 내줬고, 3세트 이후부터는 체력적인 열세를 드러내며 내리 두 세트를 더 내주고 말았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