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코린 수터(스위스)가 약 2년 10개월(34개월) 만에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슈퍼대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수터는 4일(현지시간) 캐나다 레이크 루이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FIS 알파인 월드컵 슈퍼대회전에서 1분20초75의 기록으로 코넬리아 휘터(오스트리아, 1분20초77)을 0.02초 차로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3위는 1분20초91을 기록한 랑힐 모빈켈(노르웨이)이 차지했다. 수터가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은 2021-2022시즌이던 지난 1월 독일에서 열린 월드컵 활강에서 우승한 이후 11개월 만이며, 슈퍼대회전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20년 역시 독일에서 열린 월드컵 슈퍼대회전에서 우승한 이후 34개월 만이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활강 금메달리스트로 활강 종목에서 세 차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수터는 이번 우승으로 슈퍼대회전에서 두 번째 우승을 수확하며 월드컵 통산 5승을 기록했다. 수터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은 매우 빡빡한 시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승할 수 있는 선수들이 너무 많다"며 "오늘은 내가 운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