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최민정(성남시청)이 안방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1,500m에서 라이벌 수잔 슐팅(네덜란드)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은 11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1초448의 기록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바깥쪽에서 스타트를 끊은 최민정은 레이스 초반 뒤에서 체력을 비축하다 결승선을 7바퀴 남기고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스피드를 올렸고, 단숨에 2위로 올라선 뒤 슐팅의 뒤에서 추월 기회를 노렸으나 끝내 추월에 실패,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길리(서현고)는 준결승에서 충돌해 넘어지면서 파이널 B로 밀려나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김건희(단국대) 역시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입장권 예매를 시작한 지 1분 만에 온라인 판매분 약 2천500장이 매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