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폰푼 게드파르드(사진: KOVO)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2023-2024시즌 국내 여자프로배구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태국 국가대표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등록명 폰푼)을 다음 시즌에는 볼 수 없게 됐다.
폰푼은 당초 한국배구연맹(KOVO) 2024 여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 참가 신청을 냈다가 트라이아웃 하루 전인 지난 28일 돌연 트라이아웃 신청을 철회했다.
트라이아웃 신청 철회의 사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폰푼은 2025년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까지 V리그 참가 신청이 제한된다.
지난해 4월 2023 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은 폰푼은 2023-2024시즌 김호철 감독의 신임 속에 한 시즌을 소화했지만 팀을 '봄 배구'로 이끄는 데는 실패했다.
폰푼이 트라이아웃 신청을 철회하면서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초청 선수 29명에 2023-2024시즌 V리그에서 뛴 선수 5명을 더해 총 34명으로 참여 인원이 확정됐다.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뛰었던 여자부 아시아쿼터 선수 7명 중 신청서를 내지 않은 레이나 도호쿠(전 흥국생명)와 폰푼을 제외한 5명이 2년 연속 V리그 무대 활약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트라이아웃 첫 날인 29일 오전 제주스포츠과학센터에서 신체 능력 테스트를 하고, 오후 한라체육관으로 이동해 연습경기를 소화한 선수들은 30일 V리그 구단과 인터뷰와 연습경기를 갖고 5월 1일에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정관장(메가왓티 퍼티위), 현대건설(위파위 시통), GS칼텍스(다린 핀수완), 한국도로공사(타나차 쑥솟), 페퍼저축은행(엠제이 필립스)은 지난 시즌 뛴 선수를 대상으로 '우선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우선지명권을 사용해 재계약하려면 30일 오후 6시까지 계약서 작성을 완료해 KOVO에 제출해야 한다.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선발되는 여자부 선수들의 연봉은 1년 차 12만 달러, 2년 차 15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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