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청 여자 컬링팀 ‘팀 민지’ (사진: 세계컬링연맹) |
팀별 여자컬링 세계랭킹 11위에 올라 있는 춘천시청 여자 컬링 '팀 민지'(스킵 김민지)가 컬링 '그랜드 슬램' 챔피언스컵 첫 판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김민지, 김혜린(세컨드), 김수진(리드), 하승연(서드), 양태이(후보)로 구성된 팀 민지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2021 험프티스 챔피언스컵 예선 1차전에서 캐나다의 '팀 플뢰리(스킵 트레이시 플뢰리)'에 3-5로 졌다.
3엔드에 3점을 내준 팀 민지는 4엔드에 1점을 따라붙었지만 5·6엔드에 각각 1점 내주고 7엔드에 2점 얻는 데 그치며 상대 승리를 인정했다.
그랜드슬램 대회에는 세계 상위 12개 팀만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6팀씩 두 그룹으로 나뉘어 4경기씩 치른다. 상위 6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팀 민지의 2차전 상대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팀 킴'(강릉시청·스킵 김은정)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던 스웨덴의 '팀 하셀보리'(스킵 안나 하셀보리)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팀 킴과 명승부를 펼친 일본의 '팀 후지사와'(스킵 후지사와 사쓰키)도 출전하고 있다. 팀 민지의 성적에 따라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 가능성이 있다.
팀 민지는 2018-2019시즌 국가대표였고,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