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재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쿠르슈벨에서 열린 2022-2023시즌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6.71점, 예술점수(PCS) 58.09점, 총점 124.80점을 받아 앞선 쇼트프로그램 점수(60.87점)를 더한 합산 총점에서 185.67점을 기록, 요시다 하나(203.52점)와 시바야마 아유미(이상 일본, 188.39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김유재는 이날 첫 번째 연기 과제로 공중에서 세 바퀴 반을 도는 고난도 점프 기술인 트리플 악셀 시도하다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지만, 넘어지지는 않았다.
김유재는 이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수행해 기본 점수 10.10점과 수행점수(FOE) 1.01점을 받았다.
하지만 트리플 플립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과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고,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더블 악셀 콤비네이션 점프도 연결 동작이 매끄럽지 못했다.
그러나 전반부 마지막 연기 요소인 플라잉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최고 수준인 레벨 4를 받았다.
10%의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첫 번째 연기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선 쿼터 랜딩 판정이 나왔지만, 이후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살코는 모두 실수 없이 소화했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윤서진(한강중)은 프리스케이팅 총점 97.52점을 받아 최종 총점 146.86점으로 9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