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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인지(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6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 무려 44개월 만에 생애 세 번째 메이저 우승 타이틀을 획득한 전인지가 2022년 LPGA 10대 뉴스의 주인공 가운데 한 명이 됐다. 미국의 유력 언론 USA투데이는 16일(한국시간) LPGA투어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하면서 전인지의 3번째 메이저우승을 마지막 순위인 10위에 올렸다. 전인지는 지난 6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라는코스 레코드를 작성한 것을 시작으로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이뤄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44개월) 만에 수확한 통산 4번째 LPGA 투어 우승이자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이후 6년 만에 이뤄낸 개인 통산 3번째 메이저 우승이었다.
올해 LPGA투어의 한국 선수들이 예년에 비해 저조한 4승을 합작하는 데 그쳤고, 한국 여자 골프의 리더였던 고진영이 세계 랭킹 1위에서 밀려나는 상황 속에서 전인지의 메이저 우승은 단연 눈길을 사로잡는 성과다.
한편, 이번 USA투데이의 LPGA투어 10대 뉴스에서 중 1위는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 뉴질랜드)가 선정됐다.
리디아고는 올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포함해 3승을 거두면서 올 시즌 LPGA투어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고,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하는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특히 2017년 이후 5년 만에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했다.
2위에는 혈전증이라는 병마를 극복하고 필드에 복귀 잠시나마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던 미국의 넬리 코르다가 이름을 올렸고, 3위는 KPMG 위민스 PGA에서 막판 흔들리며 전인지에게 우승을 내준 렉시 톰슨이 선정됐다. 이밖에 제니퍼 컵초의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 US여자오픈 총상금 1000만달러 돌파, 슈퍼루키 아타야 티티쿨의 세계랭킹 1위 도약, 아일랜드 선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리오나 매과이어 등이 USA투데이의 LPGA투어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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