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회전 승리 기념 촬영한 백다연(오른쪽에서 세 번째)[사진: 대한테니스협회] |
테니스 유망주 백다연(중앙여고, 주니어 33위)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주니어 여자 단식 2회전에 올랐다.
NH농협은행의 후원을 받는 백다연은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주니어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지바 팔크너(슬로베니아, 주니어 64위)에게 3세트 도중 기권승을 거뒀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5-7로 먼저 내준 백다연은 2세트를 6-2로 따냈고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4-1로 앞선 상황에서 팔크너가 기권을 선언, 2회전에 진출하게 됐다.
백다연은 32강전인 2회전에서 프리스카 마델린 누그로호(인도네시아, 주니어 26위)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
백다연은 "초반에 긴장이 많이 돼서 서브 준비 자세부터 떨릴 정도였다"며 "그래도 잘 풀어나가면서 짜증 내지 않고 끝까지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