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인천 신한은행이 '선두'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에서의 돌풍을 예고했다.
신한은행은 2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B스타즈를 69-63으로 제압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3위(13승 10패) 신한은행은 포스트시즌에 맞대결할지 모를 KB스타즈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박지수, 강아정 등 베스트 멤버를 총동원하고도 졸전 끝에 패하며 2연승을 마감한 KB스타즈는 시즌 18승 6패로 선두 자리는 지켰지만 2위(17승 7패) 아산 우리은행과 격차가 1승으로 줄어들었다.
신한은행은 이날 KB스타즈의 기둥인 박지수의 높이를 무력화 시킨 운동 능력을 과시한 '에이스' 김단비가 22득점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한엄지는 경기 막판 KB스타즈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득점을 올리는 등 고비 때마다 결정적인 득점을 올리며 두 자릿수(12점)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B의 '에이스' 박지수는 17득점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경기 내내 신한은행의 거친 수비에 시달리다 경기 막판 체력적인 부담이 크게 작용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