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 금메달리스트이자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3시즌 연속 종합 우승에 빛나는 '스키여왕' 미카엘라 시프린(미국)이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을 위한 '집콕' 콘서트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프린은 18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콜로라도에 있는 집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는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콘서트에는 스코틀랜드 출신 싱어송라이터 KT 턴스톨도 함께 했다.
시프린은 스키 고글을 끼고 코로나19 환자들을 진료하는 의료진을 보고 의료용 고글을 지원하기 위해 콘서트를 기획했다.
명랑하고 쾌활한 성격의 시프린은 평소 자신의 SNS를 통해 다양한 춤과 노래를 팬들에게 선보이며 넘치는 끼를 과시해왔다. 이번 콘서트 영상 속에서도 시프린은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고, 함께 콘서트에 참여해 준 턴스톨과도 유쾌한 대회를 나누며 콘서트를 이끌었다.
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현역 선수 중 최다인 66승을 기록한 시프린은 지난 2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2019-2020시즌을 일찍 접으면서 월드컵 4시즌 연속 종합우승을 이루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