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릴리아 부(사진: AP=연합뉴스) |
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우즈(파72·6천82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중국계 미국인 선수 에인절 인(미국)과 동타를 이루면서 연장에 돌입했고,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에인절 인이 5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물에 빠뜨린 사이 침착하게 플레이를 이어간 끝에 버디를 잡아내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 자료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지난해까지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렸고, 우승자는 대회 장소에 있는 '포피스 폰드(Poppie's Pond)'에 뛰어드는 전통이 있었지만 올해 대회는 미국 텍사스주 더클럽 칼턴우즈로 변경되면서 우승자가 호수로 뛰어드는 전통이 이어질 것인지 여부가 팬들의 관심사 가운데 하나였는데 이번 대회 주최 측이 18번 홀 근처에 있는 호수를 준설해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릴리아 부는 대회 전통에 따라 '호수의 여인'이 될 수 있었다.
한국 선수로는 김아림과 양희영이 나란히 8언더파 280타, 공동 4위에 올랐고 세계 랭킹 3위 고진영은 이날 4타를 줄이며 7언더파 281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쳐 단독 3위에 오른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에 뒤졌다.
LPGA투어의 다음 메이저 대회는 6월 미국 뉴저지에서 열리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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