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나 할렙(사진: AP=연합뉴스) |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세계랭킹 3위)이 아네트 콘타베이트(에스토니아, 31위)의 돌풍을 잠재우고 2년 만에 호주오픈(총상금 7천100만 호주달러·약 566억4천만원) 여자 단식 준결승에 올랐다.
4번 시드의 할렙은 2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28번 시드의 콘타베이트를 맞아 단 53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1, 6-1)로 완파,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할렙은 이날 최고 시속 174km의 서브를 앞세워 5개의 에이스를 잡아냈고, 78%의 높은 첫 서브 성공률을 바탕으로 역시 78%의 높은 첫 서브 득점율을 기록하며 시종 콘타베이트를 압도한 끝에 낙승을 거둘 수 있었다.
지난 2018년 이 대회 결승에 진출했지만 카롤리네 보즈니아키(덴마크, 은퇴)에 막혀 준우승을 차지했던 할렙은 이로써 2년 만에 대회 4강에 올라 생애 첫 호주오픈 제패까지 2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앞서 2018년 프랑스오픈과 지난해 윔블던을 제패한 할렙은 이번 대회에 우승할 경우 생애 세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되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US오픈 우승 만을 남겨두게 된다.
할렙은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 32위)와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러시아, 30위)의 준준결승 승자와 결승행을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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