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USA투데이=연합뉴스 |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세계랭킹 8위)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340만 2천달러) 8강에 진출, 통산 7번째 대회 우승과 24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윌리엄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4회전(16강)에서 마리아 사카리(그리스, 22위)에 2-1(6-3 6-7 6-3)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6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웨스턴 & 서던오픈 16강에서 사카리에 역전패 당했던 윌리엄스는 이로써 약 2주 만에 패배를 설욕하며 대회 8강에 올랐다. 그의 개인 통산 53번째 그랜드슬램 8강행이다.
경기 뒤 윌리엄스는 "지난번 대결 때는 상대가 못난 남자인 것을 알면서도 데이트에 나가는 사람처럼, 자신을 안 좋은 상황으로 몰아넣었다"면서 "이번엔 완전히 다른 상황에서 완전히 다른 시나리오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6년 만의 US오픈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윌리엄스는 이날 승리로 이 대회 여자 단식 최다 승리 기록을 105승으로 늘렸다. 또 자신이 출전한 US오픈에서 12차례 연속 5회전(8강) 진출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