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이정은, CME그룹 챔피언십 3위 도약...리디아 고는 사흘째 선두

이범준 / 기사승인 : 2023-11-20 10: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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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CME그룹 챔피언십 3R 버디 6개 보기 2개...중간 합계 10언더파 공동 3위
리디아 고, 중간 합계 15언더파...레오나 머과이어와 함께 공동 선두
▲ 이정은(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핫식스' 이정은이 우승 상금 200만 달러가 걸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사흘째 경기에서 공동 3위로 올라서며 역전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정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천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올해 '토토 재팬 클래식' 우승자 제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와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공동 선두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 뉴질랜드), 레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 15언더파 201타)와 5타 차로, 대회 마지막 날 역전 우승 가능한 위치다. 이정은은 이날 전반 3번 홀(파4)와 4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8번 홀(파3)에서 한 타를 만회한 뒤 후반 9개 홀에서 무려 5타를 줄이는 약진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2019년 US오픈 우승 이후 미국 무대에서 우승이 없는 이정은은 이로써 다시 한 번 미국 무대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LPGA투어 한국 선수들의 15개 대회 연속 무승의 사슬을 끊어내면서 LPGA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과 함께 LPGA투어 무대에서 역대 29번째로 다승을 달성한 한국 선수가 된다. 또한 LPGA투어 통산상금 5백만 달러를 돌파(583만4,517달러)하게 된다.  이정은은 경기 직후 "전반에 '보기-보기'로 시작을 해서 어려운 경기를 했던 것 같다."며 "캐디와 '계속 기다리면 버디가 나올 것이고 홀이 많이 남았으니 최선을 다해보자'고 했는데 후반 9홀에서 버디가 많이 나왔다. 만족스러운 라운드"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마지막 18번 홀(파4) 버디 상황에 대해 "세컨 샷이 미스샷으로 굉장히 위험한 곳으로 갔다. 정말 운 좋게 공이 아슬아슬하게 서 있었다."며 "그 순간 퍼팅 라인을 읽으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꿔보자는 생각을 했다. 타수차도 많이 났고, 어려운 라인이었지만 버디를 만들어 내고 싶었다. 슬라이스 라인도 컸고 내리막에 까다로운 상황이었지만, 잘 들어가서 행복했다."고 돌아봤다.  이정은은 이날 같은 조에서 공동 선두로 나선 머과이어와 플레이 했다. 머과이어는 이날 하루 무려 9타를 줄이는 약진을 펼치며 전날까지 이틀째 단독 선두를 달리던 리디아 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정은은 머과이어의 플레이에 대해 "오늘 옆에서 보면서 잘 친다고 생각을 많이 했다. 끝까지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그 선수를 따라가려고 쳐서 후반 9홀을 잘 칠수 있었던 것 같다. 레오나 선수의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나도 내일 잘 치고 싶고, 그 선수도 오늘처럼만 경기한다면 내일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우승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정은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오전 10시 35분 리디아 고, 레오나 머과이어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한편, 김효주는 이날 이븐파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에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고, 부상에서 돌아온 전인지는 공동 22위(4언더파 212타)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 3언더파 213타로 최운정, 양희영 등과 공동 28위로 3라운드를 마감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3년 연속 우승을 위해 손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출전을 강행한 고진영은 이날 3타를 줄이며 선전했으나 중간 합계 이븐파 216타를 기록, 선두에 15타 뒤진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고진영은 최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4위로 밀려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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