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서브스턴스’가 오는 12월 개봉을 앞둔 가운데, 두 주역 데미 무어와 마가렛 퀄리가 전라 격투라는 파격적인 연기를 예고해 화제다.
극중 주인공 ‘엘리자베스’(데미 무어)가 한 번의 주사로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신제품 ‘서브스턴스’를 사용해 더 젊고, 더 아름답고, 더 나은 나 ‘수’(마가렛 퀄리)를 만나게 되는 장면에서 데미 무어와 마가렛 퀄리는 이유 있는 전신 노출을 감행한다. 해당 장면에서 두 배우는 파격적인 사생결단을 펼치며 관객들을 극한으로까지 몰고 갈 예정이다.
▲ 사진=찬란 |
이번 영화에서 데미 무어는 온몸을 내던지는 연기를 펼쳤고, 그는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 연기했다”며, “체중이 10kg 가까이 빠질 정도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배우 겸 모델 마가렛 퀄리는 데미 무어와 함께 1990년대에 왕성하게 활약한 할리우드 스타 앤디 맥도웰의 딸이다. 눈에 띄는 미모와 더불어 지아 코폴라 감독의 영화 ‘팔로 알토’(2013)를 시작으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가여운 것들’,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 등에 참여해 눈도장을 찍었고, ‘서브스턴스’에서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로, 제77회 칸국제영화제 각본상과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관객상을 수상하고 국내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패션 섹션에서 공개됐다.
연출을 맡은 코랄리 파르자 감독은 전작 ‘리벤지’에서 여성에 대한 다양한 상징을 보여주었던 것처럼, 한물간 할리우드 스타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여성의 대비로 현대사회와 할리우드가 가진 여성의 미를 향한 어긋난 집착과 광기를 독창적으로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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