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백현진쑈 문명의 끝’이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백현진쑈 문명의 끝’은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장편부문 상영작 ‘군대’ 이후로 선보이는 박경근 감독의 4번째 연출작으로, 종합예술인 백현진이 제작을 맡았다. 그간 서울독립영화제가 추구해 온 거침없는 도전과 한국 독립영화의 정신에 잘 부합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 사진=서울독립영화제 |
박경근 감독은 영화 ‘청계천 메들리’, ‘철의 꿈’, ‘군대’와 다수의 미술 전시를 통해 독창적 영상 언어를 구사하며 한국 영화와 미술계의 다양성에 기여해 온 바 있다.
백현진의 즉흥성과 변주에 조응하는 감독의 연출 방식과 함께 공연에 등장하는 무용수, 배우, 음악가, 코미디언 등의 현장 연기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종잡을 수 없는 문상훈과의 토크쇼, 장기하, 김고은, 김선영, 한예리가 보여주는 무대 연기는 격정적이고 폭발하는 에너지를 선보인다.
한편 서울독립영화제는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독립영화협회가 공동주최하는 국내 경쟁독립영화제로, 1975년 한국청소년영화제 이래 2024년 50주년을 맞는다. 시상 중심의 행사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50회를 맞는 영화제는 서울독립영화제가 최초이다.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는 11월 28일~12월 6일, 9일간 CGV압구정 일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