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페퍼저축은행 엘리자벳(사진: 연합뉴스)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제 7구단' 페퍼저축은행이 창단 첫 경기에서 역전패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9일 홈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홈 경기에서 KGC 인삼공사에 먼저 1세트를 빼앗았지만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내주며 세트 스코어 1-3(25-16 20-25 21-25 17-25)으로 졌다.
페퍼 저축은행은 이날 1세트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의 활약을 앞세워 9점 차 승리를 거뒀지만 2세트 들어 살아난 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와 이소영의 활약에 밀리기 시작하며 열세로 돌아섰고, 3세트 접전 상황에서 세트를 빼앗기자 급격히 집중력이 무너지며 4세트까지 속절 없이 내주면서 창단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데 실패했다.
페퍼저축은행은 그러나 '에이스' 엘리자벳이 양 팀 합해 최다인 22점을 올리며 위용을 확인 시켜줚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을 수 있었고,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0득점을 기록한 하혜진에게서도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인삼공사는 이적 후 첫 경기에서 21점을 올린 이소영, 19득점 한 옐레나가 득점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는 경기를 이끌면서 신생팀의 창단 첫 승 제물이 되는 달갑지 않은 기록을 피해갈 수 있었다.
페퍼저축은행은 22일 GS칼텍스를 상대로 창단 첫 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