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타야 티티쿨(사진: BMW코리아) |
LPGA투어는 11일(한국시간) 티티쿨이 신인왕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티티쿨의 신인왕 경쟁자인 최혜진이 이날 개막하는 펠리컨 챔피언십을 앞두고 기권하면서 티티쿨은 펠리컨 챔피언십과 이어지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결과와 관계 없이 신인왕을 확정했다.
이로써 LPGA투어 신인왕은 지난해 패티 타바타나킷에 이어 2년 연속 태국 선수에게 돌아가게 됐다.
태국 선수가 ,LPGA투어 신인왕에 오른 것은 2013년 모리야 주타누간이 첫 신인왕에 오른 이우 사상 세 번째다.
2003년 2월생으로 현재 만 19세인 티티쿨은 지난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하고 올해 LPGA투어에 입성, 2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왕 경쟁에서 선두를 질주해 왔다.
그는 특히 10월 31일자 세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7.13점을 기록, 7.09점의 고진영에 0.04점 앞서며 세계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LPGA투어 신인 선수로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것도 2017년 박성현 이후 티티쿨이 사상 두 번째다.
티티꾼은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3위를 달리고 있어 남은 2개 대회 결과에 따라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를 동시에 석권할 가능성도 남겼다.
티티꾼은 버디 1위(392개)를 앞세워 평균타수 1위(392개), 톱10 진입 1위(15회) 등 여러 부문에서 최상위권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티띠꾼은 "태국 선수로서 2년 연속 신인왕의 영예를 안아 큰 영광이다. 조국에 자랑거리를 안겨줘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뒤 "신인으로 치른 올해는 즐겁고 추억이 많다. 하지만 나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