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22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경기도 파주 서원힐스)'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 이민지(호주)가 세계랭킹을 4위로 끌어올렸다. 이민지는 24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7위)보다 3계단이 오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민지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세계 랭킹 1위 등극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바 있다.
▲앨리슨 리(사진: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민지와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준우승을 차지, 2016년 인천 스카이72(현 클럽72)에서 열렸던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7년 만에 다시 한 번 국내에서 열린 LPGA투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앨리슨 리(미국)는 전주(66위)보다 무려 25계단 수직상승한 41위에 자리했다. 이번 세계 랭킹에서는 릴리아 부(미국), 인뤄닝(중국), 고진영이 그대로 1∼3위를 유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3위 고진영 외에 김효주(7위), 신지애(15위) '톱3'를 형성했다. 세계랭킹은 내년 파리올림픽 출전 티켓 배분의 지표로 활용이 되는데 내년 6월까지 세계랭킹 15위 안에 들면 한 국가에서 최대 4명까지 2024 파리 올림픽에 내보낼 수 있다. 따라서 15위에 오른 신지애가 현 랭킹을 유지할 경우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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