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인삼공사 옐레나, 이소영(사진: KOVO) |
KGC인삼공사가 나란히 24점을 올린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와 이소영 '쌍포'의 활약을 앞세워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인삼공사는 2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36-34 25-18 25-19)으로 제압했다.
지난 19일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역전 승부를 펼치며 개막 첫 승을 올렸던 인삼공사는 이로써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반면, 도로공사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1세트였다. 한때 9-16으로 뒤지던 인삼공사는 옐레나와 이소영이 공격을 주도하면서 끝내 듀스를 만들었고, 일진일퇴의 공방 속에 무려 11차례나 듀스 스코어를 이어간 끝에 34-34에서 박혜민의 퀵오픈, 이소영의 수비에 이은 옐레나의 공격으로 세트를 따내면서 승리를 잡았다.
대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낸 인삼공사는 여세를 몰아 2세트부터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도로공사를 압도했고, 두 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소영과 옐레나는 나란히 24점씩을 올리며 팀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박혜민(11점)과 박은진(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이 팀내 최다 득점인 18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36.95%에 그쳤고, '클러치 박' 박정아 역시 16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이 30%대 초반(32.61%)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