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코다’로 20살에 아카데미 레드카펫을 밟은 에밀리아 존스가 ‘캣퍼슨’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8살의 나이에 아역 배우로 커리어를 시작한 영국 출신의 배우 에밀리아 존스는 영화와 드라마, 연극 무대에서 활약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 사진=판씨네마㈜ |
특히 OTT 작품 중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코다’에서는 농인 가족들과 세상을 연결하는 청인 자녀 '루비' 역을 맡아 가창력과 연기력을 동시에 선보이며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영화에서 에밀리아 존스는 설레던 데이트의 예상치 못한 결말을 맞닥뜨리는 대학생 '마고'를 연기한다. ‘캣퍼슨’의 연출과 스토리에 대해 그는 "시나리오 속 인물들의 감정과 장르의 변화가 흥미로웠다"며 무척 어둡고 감정적으로 힘든 장면을 찍다가도 다른 날에는 웃고 낄낄 거리는 장면을 찍었던 경험 자체가 코미디 영화 같았다고 묘사했다.
또,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마고'에 대해 "제 생각에 마고는 여전히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다. 무척 사랑스럽지만 복잡한 일이다. 그건 '로버트'도 마찬가지다.영화 속에서 두 사람 모두의 감정이 요동친다"며, "누군가의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추측하려고 할 때, 다른 사람의 기분을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 스스로를 복종시킬 때, 이 영화를 통해서 미숙한 스무 살이 된 기분이 어떤지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제39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인 ‘캣퍼슨’은 미국의 주간지인 '뉴요커'의 온라인판에서 역사상 최다 조회수인 450만을 돌파한 동명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나를 차버린 스파이’의 감독 수잔나 포겔이 영화화했다. 에미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석세션]을 통해 활약한 배우 니콜라스 브라운이 에밀리아 존스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한편 ‘캣퍼슨’은 갓 스물이 된 극장 알바생 ‘마고’(에밀리아 존스)가 고양이를 키우는 남자 ‘로버트’(니콜라스 브라운)를 만나 설렘과 공포 사이 그 어딘가에 있는 데이트를 하게 되는 로맨스릴러로 오는 6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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