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레이디스 오픈 1R 2번 홀서 '개인 통산 3호' 홀인원...KLPGA투어 시즌 17호
▲ 윤화영(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윤화영(앤서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첫 날 홀인원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윤화영은 30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 출전해 전장 153야드의 2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잡아냈다. 지난 2022년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 9월 'OK금융그룹 박세리 INVITATIONAL'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이후 약 1년 11개월(23개월) 만에 기록한 개인 통산 3호 홀인원이다. 이 홀인원은 또한 지난 13일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에 6번 홀(파3 / 전장 164야드)에서 이동은(SBI저축은행)이 기록한 KLPGA투어 2024시즌 16호 홀인원 이후 약 48만에 기록된 시즌 17호 홀인원이다. 개인 통산 세 번째 홀인원을 기록한 윤화영은 약 1,900만 원 상당의 ‘티볼리’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게 됐다.
▲ 윤화영(사진: KLPGT)
윤화영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홀인원 상황에 대해 "7번 아이언으로 핀을 바로 보고 샷을 했는데, 공이 사라지는 걸 보고 처음에는 내리막이라 지나간 줄 알았다. 홀에 가서 확인해봤다."며 "스코어 두 개를 줄인 게 기뻤고, 차를 받으니까 더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부상으로 받게 된 자동차에 대해 "아직 자차가 없어서 상의 후에 이번에 받은 차를 자차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규투어 경력이 짧음에도 벌써 세 차례 홀인원을 기록한 윤화영은 "파3홀은 주로 핀을 보고 치는 편이라서 확률이 높은 것 같다"고 나름의 비결을 전했다. 이날 홀인원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2오버파 74타로 마친 윤화영은 "전반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홀인원 덕분에 내일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거 같다."며 "내일 스코어를 줄여야 컷 통과가 가능할 것 같아서 바로 연습장에 가서 연습할 예정"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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