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우승자 리디아 고(사진: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소셜미디어) |
이에 따라 내년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의 총상금은 500만 달러(약 68억 원)로 늘어나게 됐고, 우승 상금도 75만 달러로 올라갔다.
이 대회는 내년 2월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클래식 직전에 열려 혼다 클래식 출전 선수 명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의 총상금 500만 달러는 올해 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였던 '셰브론 챔피언십'과 같은 수준이다. LPGA투어에서 메이저 대회가 아닌 일반 대회 총상금이 많아야 300만 달러이고, 평균 150만∼200만 달러 수준임을 감안하면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의 상금 수준은 파격적인 수준이다.
특히 이번 합의로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총상금은 또 남자 프로 골프 대회인 아시아프로골프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총상금과 같아졌는데 국제사회에서 최악의 여성 차별 국가로 악명 높은 사우디아라비아가 골프에 있어서 만큼은 확실한 양성평등을 실현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 출전하는 선수 120명에는 LPGA투어 정상급 스타가 대거 포함됐다.
2020년 에밀리 크리스티네 페데르센(덴마크)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작년에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올해 우승자는 조지아 홀(잉글랜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