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롤리네 가르시아(사진: AP=연합뉴스) |
시즌 두 번째 세계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총상금 5천340만2천달러)에 출전중인 카롤리네 가르시아(프랑스, 세계랭킹 50위)가 '톱 시드'의 카롤리네 플리스코바(체코, 3위)를 꺾었다.
가르시아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플리스코바를 상대로 93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1, 7-6) 승리를 거두고 32강이 겨루는 3회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들었던 가르시아는 이로써 2년 만에 3회전 진출을 이뤘다.
가르시아는 이날 30개의 위너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13개의 위너 포인트를 얻는 데 그친 플리스코바를 압도했다.
특히 4차례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에서 3세례나 득점에 성공, 플리스코바의 서브 게임을 여러 차례 브레이크 해내며 6차례 브레이크 기회에서 한 차례 밖에 기회를 살리지 못한 플리스코바를 집중력에서도 앞섰다.
가르시아는 이날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플리스코바가) 최고 선수이기 때문에 실수를 기다리면 안된다. 그래서 그를 어려움에 빠지게 해야 했다. 그것이 내가 좋아하는 것이고 내게 큰 도전이었다."며 "그 도전을 잘 해내서 행복하다. 그리고 지금은 또 다른 승리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르시아는 3회전에서 재니퍼 브래디(미국, 41위)를 상대로 생애 첫 US오픈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가르시아의 상대 브래디는 앞서 지난 달 중순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에서 열린 WTA 투어 톱시드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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