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김정은(사진: WKBL) |
아산 우리은행이 고비 때마다 폭발한 김정은의 3점포를 앞세워 용인 삼성생명을 제압, 2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2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에 63-52, 1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우리은행은 이로써 이번 시즌 삼성생명과의 4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21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 승리 이후 닷새 만에 승수를 추가한 우리은행은 시즌 12승 4패를 기록, 선두 청주 KB스타즈(12승 3패)와의 격차를 0.5경기 차로 좁히며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외곽포 싸움에서 갈렸다. 우리은행이 9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반면 삼성생명은 22개를 시도해 단 2개만 성공시켰다.
우리은행은 베테랑 김정은이 고비 때마다 5개의 3점포를 꽂아 넣으며 삼성생명의 경기 리듬을 끊어 놓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정은은 이날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0점을 올리며 팀의 연승을 견인했다.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우리은행 박혜진도 3점 슛 3개 포함 15점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소니아도 '더블-더블'(13점 12리바운드) 활약을 펼치며 제몫을 했다.
삼성생명에선 박하나가 15점, 배혜윤과 김단비가 12점씩을 올렸으나 무릎이 좋지 않은 김한별이 7분을 채 뛰지 못하며 무득점에 그친 부분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