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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크리, 50년 역사 '포틀랜드 클래식' 타이틀 스폰서 참여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국내 골프웨어 브랜드 어메이징크리(AmazingCre)가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가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천478야드)에서 개최된다. 포틀랜드 클래식은 LPGA투어 대회 중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고 가장 오랜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대회로, 1972년 처음 시작되어 50년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LPGA 정규 대회다. 올해 대회는 51번째 개최 대회다. 911테러가 있었던 2001년을 제외하고는 코로나19 로 많은 대회들이 취소되었던 지난 2년을 포함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한희원, 강수연, 허미정 등이 이 대회 우승을 경험했고, 작년에는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솔레어)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골프 의류 브랜드로서 기능성과 퍼포먼스의 효율성을 바탕으로 골프에 최적화된 디자인까지 더한 어메이징크리는 글로벌 선수 후원에 이어 LPGA 대회까지 후원하며 마케팅 영역을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유용문 대표는 지난 5월 포틀랜드 클래식의 타이틀 스폰서 체결식에서 “포틀랜드 클래식 대회가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대회라고 알고 있다. 전 세계 골프팬들과 골프선수들에게 오랜 시간 신뢰를 전달해온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함께 한 만큼 어메이징크리도 지금까지 이어온 그 시간보다 앞으로 더 긴 시간 골프와 관계된 모든 분들께 신뢰와 기대를 줄 수 있는 브랜드로 나아가는 그 시작점을 이 대회를 통해 하려 한다"고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게 된 배경을 밝힌바 있다.

어메이징크리가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는 첫 대회인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이 손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됐지만 LPGA 투어 코리아 군단의 맏언니 지은희를 비롯해 신인왕 후보 최혜진과 김아림, 안나린 등 15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아울러 세계 2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하며, 2020년 대회 우승자인 조지아 홀(잉글랜드), 2019년 대회 우승자 해나 그린(호주), 2018년 대회 챔피언 마리나 알렉스(미국), 2015년과 2016년 대회를 2연패한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이 우승 경쟁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