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앨리슨 리, 유럽 투어 ′연속 버디-라운드 최소타′ 타이 기록 ＂꿈의 라운드＂

LET 아람코 팀 시리즈 첫 날 8연속 '버디쇼'...11언더파 61타 단독 선두

▲ 앨리슨 리(사진: LET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주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던 교포 선수 앨리슨 리(미국, 한국명: 이화현)가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에서 최다 연속 버디와 한 라운드 최소타 부문 타이 기록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앨리슨 리는 2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서 열린 LET 아람코 팀 시리즈 1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여섯 번째 홀이었던 15번 홀부터 후반 네 번째 홀인 4번 홀까지 8개 홀에서 연속 버디 잡아내는 등 버디를 무려 11개를 잡아낸 반면, 단 한 개의 보기도 기록하지 않으며 11언더파 61타의 스코어 카드를 적어냈다.  앨리슨 리가 이날 기록한 8홀 연속 버디는 LET 최다 연속 버디 타이 기록이며, 11언더파 61타는 LET 한 라운드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이날 하루 두 개의 LET 타이 기록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한 앨리슨 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승부를 펼쳤던 2위 이민지(호주, 9언더파 63타)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앨리슨 리는 경기 직후 “오늘은 골프가 정말 쉬웠던 날 중 하나였다.”며 “꿈의 라운드였다. 매일이 이런 느낌이었으면 좋겠다. 캐디에게 '골프는 참 쉽구나'라고 말하고 있었다. 물론 매일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날 중 하나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앨리슨 리는 지난 2021년 8월 LET 아람코 팀시리즈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