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니아키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5월 예정된 저의 마지막 경기 '파이널 원'은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연말 올해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보즈니아키는 지난 1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3회전에서 튀니지의 온스 자베르에 패하면서 예고대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 지었다.
▲왼쪽부터 카롤리네 보즈니아키, 세레나 윌리엄스(사진: AP=연합뉴스) |
다만 보즈니아키는 평소 절친한 사이인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초청해 5월 18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더 파이널 원(The Final One)'이라는 명칭의 은퇴 기념 경기를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예정했던 5월 18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기로 결정, 추후 경기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
한편, 보즈니아키는 2018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며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이룬 것을 포함해 WTA 투어 단식에서 통산 30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에는 서울에서 열린 WTA 투어 코리아오픈에 출전해 우승,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