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나스타샤 포타포바(사진: WTA 공식 SNS 캡쳐) |
러시아의 19세 테니스 요정 아나스타샤 포타포바(세계랭킹 88위)가 스위스의 강호 벨린다 벤치치(12위)를 상대로 2년 만에 설욕전을 펼치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테니스 챔피언십'(총상금 183만5천490달러) 단식 8강에 진출했다.
포타포바는 1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레이트(UAE)의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3회전(16강)에서 6번 시드의 벤치치를 상대로 2시간17분에 걸친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2-1(6-1, 2-6, 7-5)로 승리,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지난 2019년 벤치치에 한 차례 패한바 있는 포타포바는 이로써 2년 만에 벤치치에 설욕하며 상대 전적에서 1승1패로 균형을 이뤘다.
2019년 세계랭킹 64위까지 올랐던 포타포바는 올해 들어 첫 그랜드슬램 대회였던 호주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32강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그의 생애 그랜드슬램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도 본선 3경기를 연이어 승리로 이끄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포타포바는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에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 63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포타포바와 크레이치코바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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