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컵 출전을 위해 요르단으로 출국하는 여자농구 대표팀(사진: 대한민국농구협회) |
정선민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출전을 위해 24일 결전지 요르단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요르단 암만에서 개막하는 FIBA 아시아컵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8개 나라가 출전하며 FIBA 랭킹 19위 한국은 일본(8위), 뉴질랜드(36위), 인도(70위)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B조에는 호주(3위), 중국(7위), 대만(34위), 필리핀(51위)이 들어있다.
조별리그를 벌여 각 조 1위는 4강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상대 조의 2, 3위와 엇갈려 맞붙어 이긴 2개국이 4강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정한다.
이번 대회 상위 4개국은 2022년 2월에 열리는 FIBA 여자 월드컵 예선 대회에 나갈 자격을 얻는다.
2022년 2월 FIBA 여자 월드컵 예선 대회에는 16개 나라가 출전해 12개국이 본선 티켓을 가져간다. FIBA 여자 월드컵 본선은 2022년 9월 호주에서 열린다.
이번 아시아컵에서 4강에 올라 월드컵 예선 출전권을 확보하는 것이 1차 목표인 한국은 뉴질랜드를 잡고 조 2위로 B조 3위가 유력한 대만과 4강 티켓을 놓고 만나는 것을 목표 달성의 로드맵으로 상정해 놓고 있다.
만약 조 3위로 밀려날 경우 호주나 중국을 상대로 4강 진출권을 놓고 함겨운 싸움을 펼쳐야 한다.
정선민 감독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첫 경기 상대인 뉴질랜드에 포커스를 맞춰 준비를 많이 했다"며 "신장이나 힘에서 뉴질랜드가 앞서기 때문에 팀 수비와 빠른 공격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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