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장윤주가 영화 ‘1승’에서 배구선수 역에 도전한다.
국내 대표 톱 모델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장윤주는 2015년 천만 영화 ‘베테랑’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 이후 첫 주연작 ‘세자매’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 사진=루스이소니도스 |
‘1승’에서 장윤주는 가늘고 긴 생존력으로 버텨온 ‘핑크스톰’의 최고참 선수 ‘방수지’ 역을 맡았다. 취미는 클럽에서 몸풀기, 숙소에서 손가락 훈련을 위한 뜨개질 하기로 20년 동안 벤치를 지키며 선수 생활을 연명하던 ‘방수지’는 본인조차 몰랐던 장점을 알아봐 준 ‘김우진’(송강호) 감독으로 인해 새로운 포지션을 맡아 주장 완장까지 차고 주전으로 나서게 된다.
장윤주는 “비록 실력, 재능을 가지진 못했지만 그 영역에서 오랫동안 버틴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하며, “짠하면서 귀엽기도 하고, 그야말로 응원해주고 싶다”고 말해 애정을 드러냈다.
신연식 감독은 “처음부터 장윤주 배우를 생각하며 ‘방수지’ 캐릭터를 썼다”며, “평소 후배들이 잘 따르는 유쾌한 리더십을 가진 장윤주 배우에게서 ‘방수지’의 모습을 보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2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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