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한국독립영화 ‘8주간의 약속’ 2차 상영 캠페인이 10월에도 진행된다.
상영 캠페인 ‘8주간의 약속’은 한국독립영화의 상생과 공존의 해법을 찾기 위해 “1%가 먼저 시작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바 있다.
▲ ‘8주간의 약속’ 2차 상영 캠페인 참여작 포스터 |
2차 상영 캠페인에 참여하는 10월 개봉 한국독립영화는 16일 개봉작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 23일 개봉작 ‘공작새’, 30일 개봉작 ‘럭키, 아파트’와 ‘최소한의 선의’다.
9월 개봉한 한국독립영화들에 이어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 ‘공작새’, ‘럭키, 아파트’, ‘최소한의 선의’의 감독과 제작/배급진 역시 더 나은 배급 환경에서 관객들을 만나고자, 한국독립영화 ‘8주간의 약속’ 상영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었다.
참여작 4편은 2024년 현재, 전체 3,450개 스크린 중 50여 개에 불과한 독립예술영화관 스크린 점유율과 관객 점유율 1%대의 한국독립영화의 현실에서 함께 상생과 공존의 방법을 적극 모색할 것을 제안한다. 한국독립영화 개봉 스크린 독점을 지양하고, 8주간의 장기상영을 지지하며, 한국영화의 건강한 배급환경 개선에 동참하는 3가지 약속을 선언한다.
상영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하여 1차보다 참여 상영관 역시 늘어났다. 기존에 함께한 ▲서울 라이카시네마, ▲아트나인, ▲인디스페이스, ▲경기 명필름아트센터, ▲헤이리시네마, ▲부산 영화의전당, ▲모퉁이극장이 2차 캠페인에도 참여를 이어간다.
여기에 서울 ▲시티극장, ▲픽처하우스, ▲광주독립영화관, ▲목포 시네마라운지MM, ▲대전 씨네인디U, ▲안동중앙시네마, ▲인디플러스포항까지 동참해 총 14개 극장이 상영 캠페인 작품을 상영한다.
12월 25일까지 이벤트 참여극장에서 3편 이상 작품을 관람하고 캠페인 쿠폰에 적립도장을 찍은 관객에게는 선물을 증정한다.
또 2차 상영 캠페인 행사로 콜라보 인디토크가 11월 6일, 14일, 21일, 28일 한국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총 4회에 걸쳐 열린다. 4편 상영과 함께 GV(관객과의 대화)를 열어 각 작품 감독들이 참석자와 진행자로 참여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6일 오후 7시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 상영 후 한제이 감독과 ‘공작새’ 변성빈 감독, 14일 오후 7시 ‘최소한의 선의’ 상영 후 김현정 감독과 ‘럭키, 아파트’ 강유가람 감독, 21일 오후 7시 ‘공작새’ 상영 후 변성빈 감독과 ‘최소한의 선의’ 김현정 감독, 28일 오후 7시 ‘럭키, 아파트’ 상영 후 강유가람 감독과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 한제이 감독이 함께한다.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 ‘공작새’, ‘럭키, 아파트’, ‘최소한의 선의’에 이어 한국독립영화 ‘8주간의 약속’ 상영 캠페인은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앞서 9월에는 영화 ‘그녀에게’, ‘장손’, ‘딸에 대하여’, ‘해야 할 일’의 감독과 제작/배급진이 1차 상영 캠페인을 펼쳤다. 해당 작품들은 1%의 스크린도 배정 받지 못해 개봉과 동시에 턱없이 부족한 스크린과 상영횟수에 직면했고, 불리한 배급 환경을 타개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해당 캠페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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