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나란히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제시카 페굴라(미국)와 사이사이 젱(중국)이 새로이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나란히 '커리어 하이' 랭킹을 기록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시티오픈(총상금 25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한 페굴라는 5일자 WTA 세계랭킹에서 전주 랭킹(79위)보다 24계단 수직상승한 55위에 이름을 올렸다. 페굴라의 종전 단식 최고 랭킹은 71위였다.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 호세에서 열린 무버달라 실리콘 밸리 클래식 결승에서 톱 랭커인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9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젱은 지난 주보다 17계단 오른 38위에 랭크됐다. 지난 해 12월 31일 기록한 종전 커리어 하이 랭킹과 같은 랭킹이다.
한편, 지난 주 무버달라 실리콘 밸리 클래식 2회전에서 3번 시드의 엘리세 메르텐(벨기에, 20위)을 꺾고 8강에 진출, 자신의 WTA 투어 사상 최고 성적을 올린 재미교포 크리스티 안(미국)은 지난주보다 무려 40계단 수직상승한 138위에 올랐다. 크리스티 안의 커리어 하이 랭킹은 지난해 1월에 기록한 10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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