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까지 케닌, 슈비온텍, 크비토바, 할렙 등 그랜드슬램 우승자들 연파
▲ 우승을 확정 지은 오스타펜코가 환호하고 있다(사진: AP=연합뉴스) |
2017년 프랑스오픈 우승자이며, 같은 해 한국에서 열린 코리아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오스타펜코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6월 바이킹 인터내셔널(영국 이스트본) 우승 이후 약 8개월 만에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오스타펜코는 특히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1회전(32강)에서 소피아 케닌(미국), 2회전(16강)에서 이가 슈비온텍(폴란드), 3회전(8강)에서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준결승에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등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 경력을 지닌 강자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우승까지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 옐레나 오스타펜코(사진: AP=연합뉴스) |
오스타펜코는 경기 직후 코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본 뒤 "한 주 내내 매 라운드마다 매우 강한 상대들과 만났기 때문에 정말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모든 경기가 매우 힘들었고, 난 투쟁했다. 일주일 내 플레이에 정말 만족한다. 더 많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우승으로 오스타펜코는 오는 21일 새로이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3위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오스타펜코가 세계랭킹 20위 이내에 진입한 것은 2018년 10월 이후 약 40개월 만이다. 오스타펜코의 개인 최고 랭킹은 5위(2018년 3월).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