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혜진(사진: KLPGA) |
최혜진은 오는 1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50만달러, 우승상금 37만5천 달러)에 출전한다.
최혜진은 지난달 열린 KLPGA투어 'E1 채리티 오픈'을 통해 약 1년 6개월 만에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해 공동 7위에 올랐고, 이달 초 열린 롯데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2020년 11월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2년 7개월(31개월) 만에 KLPGA투어 통산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국에서 2주간 최고의 샷감을 과시한 최혜진은 LPGA투어에서 미뤄뒀던 첫 승의 과제를 이번 마이어 클래식에서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혜진은 한 달 만에 LPGA투어 복귀전을 앞둔 데 대해 "한국에서 우승을 하고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기분이 더 좋고, 기대가 많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경기를 하면서 최근의 샷에서 편하지 않았던 불안감에 대해 확실히 이해하고 왔다."며 "한국에서 잘 됐던 느낌을 살려보려고 하면, 미국에서도 잘 통할 것 같다. 내 플레이 스타일 자체를 자신있고 과감하게 하면 될 것 같다."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예고했다. 이번 마이어 클래식은 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일주일 앞두고 열리는 메이저 전초전 성격의 대회다. 최혜진은 "미국에 들어와서 연습라운드도 하고, 메이저 코스가 쉽지 않다보니 어프로치나 숏게임에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려 메이저 대회에서 내가 원하는 답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