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채(사진: ISU 공싟 트위터 캡쳐) |
피겨 스케이팅 유망주 김민채(신목중)가 생애 첫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올랐다.
김민채는 24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의 티볼리 홀에서 열린 2021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PCS) 40.94점과 예술점수(PCS) 29.89점을 합쳐 70.83점을 기록,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른 아델리아 페트로시안(러시아, 70.86점)과의 격차는 불과 0.03점.
김민채는 이날 7개 연기 요소에서 모두 가산점에 해당하는 수행점수(GOE)를 받는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기본점 5.30)에서 1.67점의 가산점을 얻은 김민채는 더블 악셀(기본점 3.30)에서 0.94점의 GOE를 받은 데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도 최고 난도인 레벨4를 받았다.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서도 김민채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1.11)에서 1.85점의 가산점을 얻었고 플라잉 싯 스핀, 스텝 시퀀스, 레이백 스핀까지 모두 레벨4로 마무리하며 흠 잡을 데 없는 연기를 마쳤다.
생애 첫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서 70.83점의 높은 점수를 받은 김민채는 25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김민채와 함께 출전한 '13세 소녀' 신지아(영동중)도 처음 나선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서 55.82점(TES 30.48점, PCS 26.34, 감점 1)을 받아 31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7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