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BMW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경기를 펼친 고진영(오른쪽)과 임희정(사진: BMW코리아)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국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정규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2(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 상금 30만 달러, 이하 BMW 챔피언십)’에 출전할 78명의 선수가 확정됐다.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원주 소재의 오크밸리C.C에서 개최되는 BMW 챔피언십은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경기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정상급 기량의 LPGA 스타 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다.특히 부상에서 돌아온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한국)의 챔피언 타이틀 수성 여부와 더불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12개 대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가운데 이번 대회를 통해 장하나, 고진영에 이어 한국 선수가 3연속 우승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CME 글로브 포인트 1위의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민지(호주), 제니퍼 컵초(미국), 다니엘 강(미국) 등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선수들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LPGA 통산 9승을 달성하며 한국 여자골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최나연이 특별 초청선수로 출전한다.
신인왕 대결도 흥미진진하다. 루키 시즌 2승과 함께 세계 랭킹에 2위에 올라서며 신인왕 경쟁에서 한발 앞서 있는 아타야 티티쿨(태국)과 안방 무대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서는 최혜진의 대결 또한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관계자는 “국내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LPGA 투어 스타 플레이어들의 대회 참가를 환영한다”며, “출전 선수들이 명성에 걸맞은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주최측도 최선의 준비를 다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