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사진: LPGA) |
특히 코스가 이전 대회와 전혀 다른 성격의 코스라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2019년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 당시 포피스 폰드에 뛰어드는 고진영(가운데) [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Q.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 참가하게 됐는데, 얼마나 자신이 있는가?
- 우선 지난 2019년에 이 대회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렀다. 새로운 코스라 모든 선수들이 낯설것 같다. 하지만 코스가 굉장히 좋고, 기대된다.Q. 골프장의 전장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길다고 느끼는가? 그리고 긴 골프장을 좋아하는가?
- 이 코스의 몇몇 홀은 정말 길다. 첫 몇개 홀은 정말 길지만 파5 홀에서 투온을 해서 버디를 잡을 수 있는 곳도 있다. 파3는 길지만 짧은 파3홀도 있어서 괜찮다. 그게 메이저 코스인 것 같다.Q. 버뮤다 잔디는 어떤가?
- 괜찮다. 지금 텍사스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이곳의 버뮤다 잔디 만큼은 아니지만, 코스가 약간 버뮤다 잔디로 이뤄졌다. 그래서 지난 2주 동안 텍사스에서 연습을 했고, 괜찮을 것 같다. CME나 싱가포르 같은 버뮤다 코스에서 우승을 많이 해봤다. 좋은 점, 긍정적인 점만 생각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Q. 텍사스에 있는 홈코스는 어디인가?
- 트리니티(Trinity)다.Q. 이번에 코치도 오는가?
- 아니다. 휴가로 한국에 있다.Q. 오프 시즌에 손목 통증을 위해 스윙에 변화를 줬는가?
- 작년에 힘들었지만, 손목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내 생각에 80퍼센트까지 올라온 것 같고, 지금은 정말 괜찮다. 손목에 대해 많이 생각할 필요가 없다. 작년과 올해에 이어 내 게임이 조금 바뀌었고, 올해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바뀌었다. 지난 몇년 동안 드로 구질로 쳤지만 지금은 스트레이트 구질 아니면 약간의 페이드로 치기 때문에 그린에서 스핀이 조금 더 걸린다. 그래서 버디 기회를 조금 더 만들 수 있다. 현재 내 게임은 상당히 좋다.Q. 2019년에 첫 메이저 우승을 이 대회에서 했다고 했는데, 같은 해에 에비앙에서도 우승했다. 그 우승들 이후에 메이저에서 경쟁하는 것이 더 쉬워졌는가, 아니면 더 어려워졌는가?
- 쉽지 않다. 2019년에는 메이저 대회에 대해 준비가 됐다는 것을 알았지만, 2019년 이후에는 스윙 코치를 바꾸고 내 삶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래서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게 편하지 않았고, 특히 메이저에서는 더 그랬다. 하지만 지금은 메이저에서 플레이할 준비가 됐다. 전 스윙 코치와 함께 하고 있고, 모든 것이 잘 돌아가고 있어 행복하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모두 완벽하다. 이 코스가 쉽지는 않지만 즐길 준비가 되어 있다. 기대된다.Q. 2019년에 메이저 우승한 것이 처음이었는데, 다른 코스이긴 하지만 이 대회에서 다시 우승한다면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은가?
- 가끔씩 2019년 대회 하이라이트를 보고 있는데, 5년전 같지가 않다. 하지만 모든 장면들과 우승퍼트가 기억난다. 그 순간들이 그립고, 준비되어 있다.Q. 이 대회 전 챔피언으로, 새로운 코스에 왔는데 팜스링스와는 어떻게 다른가?
- 바람이 더 많이 분다. 그리고 잔디가 다르다. 집에서도 운전을 해도 네 시간밖에 안 걸리기 때문에 여행하기도 쉽다.Q. 가까이 사는데, 미리 와서 골프장을 보고 익숙해질 수 있었나?
- 그런 것 같다. 이번 주에 플레이하는 많은 선수들처럼, 많은 팬들이 오실 것 같다. 바람이 많이 부는게 현재 가장 큰 문제인데, 괜찮을 것 같다.Q. 현재 공격적으로 플레이한다고 했다. 이 코스에서 얼마나 공격적으로 아니면 수비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고 느끼나?
- 지금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고 있지만 모든 샷을 핀을 향해 플레이한다는 뜻은 아니다. 공의 탄도가 지난 해에 비해 좀 더 높아졌고, 페이드 구질로 바뀌었다. 그래서 조금 더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게 됐다. 가끔씩은 그린 중앙을 향해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 어쨌든 이 코스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