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LPGA] 김효주,펠리컨 챔피언십 첫 날 ′6언더파′ 공동 2위...홍예은 공동 7위

▲ 김효주(사진: AP=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효주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지막 풀필드(full-field, 컷 있음) 대회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30만 달러) 첫 날 공동 2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4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쳐 렉시 톰슨(미국) 등 5명의 공동 2위 그룹에 포함됐다. 단독 선두인 마리아 파시(멕시코, 8언더파 62타)와는 2타 차.   김효주는 이로써 지난 4월 롯데챔피언십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효주는 경기 직후 "아무래도 전반에 좋은 성적으로 끝나고 후반 출발을 보기로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빨리 다시 마무리해야 좀 더 마무리까지 좋은 흐름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남은 홀들에서 좀 더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나 한다."고 이날 자신의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올 시즌 남은 두 개 대회 목표에 대해 "(목표는) 우승이다. 모든 선수들이 그 목표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나 또한 마찬가지"라고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지난 달 국내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LPGA투어 데뷔 이후 첫 톱10 진입을 이뤘던 '루키' 홍예은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 두 번째 톱10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부상 치료를 마치고 투어에 복귀한 전인지와 고진영은 각각 4언더파 66타(공동 13위), 1언더파 69타(공동 40위)로 첫 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전인지는 "두 달 정도 한국에서 휴식시간을 가졌었는데, 그게 내가 원치 않았던 통증으로 인해서 쉬게 됐던 것이라 마음도 많이 힘들었었다."며 "처음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4주간 휴식을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마음이 너무 힘들고 뭔가 붕 떠있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남은 두 개 대회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내년 시즌을 준비하면서 나에게는 그랜드슬램 달성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도록 골프 선수로서 대회에 나와서 대회 감도 끌어올려놓고 싶었다."며 "그런 마음으로 왔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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