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플리스코바 인스타그램 |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세계랭킹 4위)가 바보라 스트리코바(체코, 37위)를 완파하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인테르나치오날리 BNL 디탈리아(총상금 169만2천169 유로, 이하 이탈리아 오픈) 타이틀 방어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2번 시드의 '디펜딩 챔피언' 플리스코바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스트리코바에 세트 스코어 2-0(6-3, 6-3) 완승을 거뒀다. 경기 소요시간은 75분.
플리스코바는 이날 첫 서브 성공률에서는 57%-72%로 스트리코바에 비해 다소 떨어졌으나 첫 서브 득점 성공률에서는 76%-47%로 크게 앞서며 자신의 서브 게임을 확실히 지켜 나가는 가운데 리턴 게임에서 4차례 스트리코바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하는 데 성공하면서 낙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로써 플리스코바는 스트리코바와의 상대전적에서 5승 1패의 확실한 우위를 유지한 가운데 대회 3회전에 진출, 타이틀 방어를 향한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사진: 이탈리아 오픈 공식 SNS) |
플리스코바는 지난해 4월에 열린 이 대회에서 체코 선수로는 1978년 레지나 마르시코바 이후 4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플리스코바는 안나 블링코바(러시아, 22위)와 대회 8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올해 대회는 당초 작년과 같은 4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5개월 가량 연기되어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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