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브래디(사진: AP=연합뉴스) |
브래디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총상금 5천340만 2천달러) 여자 단식 4회전(16강)에서 17번 시드의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23위)를 세트 스코어 2-0(6-1, 6-4)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 직전에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톱시드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브래디는 이번 대회에 28번 시드를 받고 출전해 2016년 이 대회 우승을 포함해 그랜드슬램 3회 우승 경력의 강호 케르버를 상대로 단 4게임 만을 허용한 채 89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브래디는 생애 처음으로 US오픈 준준결승에 나서게 됐다.
이는 브래디의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이다. 브래디의 종전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은 2017년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기록했던 16강 진출이었다.
브래디는 준준결승에서 23번 시드의 율리아 푸틴체바(카자흐스탄, 35위)를 상대로 생애 첫 그랜드슬램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브래디의 8강전 상대 푸틴체바는 그랜드슬램 무대 가운데 프랑스오픈에서는 두 차례 8강에 오른 경험이 있지만 US오픈 8강 진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의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 역시 8강이다.
푸틴체바는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8번 시드의 페트라 마르티치(크로아티아, 15위)를 2시간37분의 대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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