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이날 승리로 7연승을 달리던 KB스타즈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며 4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시즌 7승3패를 기록,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며 2라운드를 마감했다.
우리은행의 김소니아는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8점(3점슛 3개 포함)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박지현은 24점(3점슛 4개 포함)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들 외에도 김정은(11점)과 최은실(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득점에 힘을 보탰다.
수비에서도 우리은행은 특유의 짜임새 있는 조직력으로 KB스타즈의 득점을 60점대 초반에 묶는데 성공, 대승의 발판을 놓을 수 있었다. 특히 올 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이 25점 가까이 되는 KB스타즈 박지수의 득점을 15점에 묶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반면 KB스타즈는 극심한 외곽슛 난조에 시달렸고, 높이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리바운드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박지수가 15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 기록을 이어갔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KB스타즈는 24개의 3점슛을 던져 5개만 성공시켜 29개의 3점슛 시도로 11개를 림에 꽂아 넣은 우리은행에 절대 열세를 나타냈다. 고비 때마다 터진 우리은행의 3점슛은 스코어에서의 우위 뿐만 아니라 KB스타즈 선수들의 사기를 꺾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리바운드에서도 우리은행은 박지수가 버틴 KB스타즈와 38-38로 대등한 수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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