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박지수가 3점슛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 WKBL) |
이날 승리로 최근 6연승 행진을 이어간 KB스타즈는 시즌 13승 3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아산 우리은행(12승 4패)과의 격차는 다시 한 경기 차로 벌어졌다.
25일 부천 하나원큐를 꺾고 9연패에서 탈출했던 BNK썸은 시즌 13패(4승)째를 기록, 최하위로 떨어졌다.
KB스타즈는 이날 에이스 박지수가 전체 경기시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9분26초만 뛰고도 시즌 두 번째 3점슛을 성공시킨 것을 포함해 '더블-더블'(15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기록, 개막 이후 16경기 연속 더블-더블(트리플 더블 1회 포함)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기록까지 포함하면 19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이다.
KB스타즈는 특히 이날 박지수를 비롯해 강아정, 김민정(이상 13점), 염윤아(10점) 등 주전 선수들은 물론 벤치 멤버들까지 무려 11명의 선수가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KB스타즈는 이날 전반 1,2쿼터에 각각 13점씩 리드하면서 전반을 56-30, 26점 리드한 채 마쳤는데 KB스타즈가 전반에 기록한 56점은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전반 팀 최다 득점 기록이다.KB스타즈는 하프타임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3쿼터 막판에는 39점 차까지 앞서기도 했다. 최종 스코어가 15점 차로 끝난 것은 KB스타즈가 승부가 기운 이후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까지 두루 기용하며 다소 느슨하게 경기를 운영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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