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사진: A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손목 부상과 부진을 딛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2연패를 달성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린 고진영이 세계 랭킹 3위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7일 발표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 넬리 코르다(미국)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종전 랭킹(5위)에서 2계단 오른 순위로 본격적인 세계 1위 탈환 행보에 나선 모양새다.
고진영은 지난 5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에서 막을 내린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세계랭킹에서 아타야 티티쿨(태국), 이민지(호주), 렉시 톰슨(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전인지, 김효주,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4∼10위에 포진했다.
고진영이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을 제패한 같은 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우승, JLPGA투어 통산 29승이자 프로 통산 63승째를 수확한 신지애는 전주보다 12계단 수직상승한 54위에 이름을 올렸다.